[동네한바퀴] 다대포 해변의 숨은 보석, 3대째 이어지는 노포 식당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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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변 근처에는 3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특별한 노포 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오래된 식당이 아닌, 세대를 거쳐 내려온 가족의 전통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담아낸 공간입니다. 다대포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 식당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SNS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의 맛, 장어추어탕과 생선회 이 식당의 역사는 김순자 사장님의 시어머니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대 시어머니가 전수한 레시피 그대로 만드는 장어추어탕은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습니다. 다대포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이 장어추어탕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김 사장님은 남편이 직접 잡아오는 신선한 생선을 사용해 생선회를 선보였습니다. 부산 포구에서 갓 잡아 올린 횟감으로 만든 생선회는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부산의 바다를 한 상에 담아내는 듯한 맛과 신선함을 자랑했습니다. 새로운 도전, 문어삼합과 딸기 막걸리 7년 전, 이 식당의 운영을 김순자 사장님의 아들 내외가 넘겨받으면서 가게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포구에 횟감으로 사용할 생선이 점점 줄어들자, 아들은 통발로 직접 잡은 문어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메뉴가 바로 문어삼합입니다. 문어삼합은 신선한 문어와 함께 삼겹살, 묵은지를 곁들여 먹는 요리로, 쫄깃한 문어와 고소한 삼겹살, 그리고 묵은지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독특한 조합은 단번에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이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꼭 주문하는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며느리는 전통적인 막걸리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개발하는 데 매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딸기 막걸리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딸기의 달콤한 향과 막걸리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루는 이 음료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식당의 시그니처 음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딸기 막걸리는 다대포 해변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며, 식사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디저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 이 식당은 단순히 오래된 맛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가족의 맛, 3대째 이어지는 전통 3대째 한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이어온 이 노포 식당은, 가족의 전통과 사랑이 깃든 공간입니다. 세대를 거쳐 내려온 요리 비법과 가족의 협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메뉴들은, 단순히 음식을 넘어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대포 해변을 찾는다면, 이곳에서 문어삼합과 딸기 막걸리를 맛보며 가족의 역사가 깃든 한 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곳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곳을 넘어, 부산 사하구 다대포의 역사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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