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순대국 한고은 청담동 며느리 밥상 순대국밥 식당
도심 한복판, 화려한 청담동에서 세월을 견디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포가 있다. 30년 역사의 이 순댓국집은 변화무쌍한 도심 속에서 전통의 맛을 고수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이곳을 찾은 배우 한고은은 "어머니가 임신 중에 순대를 즐겨 드셨다"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한고은이 방문한 이 순댓국집은 청담동 영동대로 인근에 위치한 24시간 운영하는 가게다. 이곳의 순대는 특히 찹쌀을 듬뿍 넣은 점이 특징이다. 선지와 찹쌀을 섞어 만든 순대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일반적인 선지순대와는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백반기행 순대국 한고은 청담동 며느리 밥상 순대국밥 식당
또한, 24시간 우려낸 깊고 진한 국물은 이 집의 오랜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한고은은 찹쌀순대와 매운순대, 머릿고기, 오소리감투 등으로 구성된 모둠 순대를 주문했다. 특히 화로 위에 따뜻하게 제공되는 모둠순대는 이 집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가격은 4만 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 순대의 매력에 대해 한고은은 "어렸을 적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음식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둠 순대는 고소한 찹쌀순대, 매콤한 매운순대, 그리고 식감이 독특한 머릿고기와 오소리감투까지 다양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매운순대는 선홍빛 고추가 엿보이는 강렬한 비주얼과 알싸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며, 한고은 역시 매운순대의 매력에 자꾸 손이 간다고 전했다.
백반기행 순대국 한고은 청담동 며느리 밥상 순대국밥 식당
1. 신의주찹쌀순대 (모듬순대&순대국밥)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25
연락처> 02-511-9081 * 24시간 연중무휴입니다.
* 방송이 나간 후 손님이 몰릴 수 있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허영만은 순대를 맛보며 "일반 순대보다 찹쌀의 비율이 높아 술과 함께 먹기 좋다"고 평가했다. 찹쌀순대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새우젓과 함께 먹으면 그 감칠맛이 배가된다. 한고은은 "새우젓 덕에 순대의 맛이 한층 깊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한고은이 선택한 메뉴는 바로 순댓국밥. 청담동 순댓국밥은 깊고 진한 국물과 뽀얗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다.
들깨와 빨간 양념이 넉넉하게 들어가, 그 자체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고은은 "국물부터 맛보라"고 권하며, 자신만의 순댓국밥 먹는 법을 소개했다. "밥 대신 찹쌀순대를 국물에 풀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전했다. 허영만은 이 국밥을 두고 “강남 스타일의 순댓국”이라며 감탄했다. 빨간 양념과 들깨가 섞인 국물의 풍미는 그야말로 일품이며,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완벽하게 맞춰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무생채를 살짝 넣어 먹으면 더욱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고은은 조언했다. 무생채가 국물에 살짝 익어 부드러워지면서 순댓국의 깊은 맛과 잘 어우러진다는 것이다. 청담동에서 이렇게 오래된 순댓국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곳은 3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며, 도심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전통의 맛을 고수하고 있다. 한고은이 선택한 찹쌀순대와 순댓국밥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이었다.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추억의 음식이자,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깊은 맛을 선사하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곳이다. 도심 속에서 찾은 소박한 맛, 그리고 한고은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진 '청담동 며느리 밥상'은 그날 방송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